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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요양보호사 급여 요양보호사 가족케어 급여 비교 (+근무환경)

by 자두랑살구 2025. 9. 11.

요양보호사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활동하고 있는데, 하나는 가족이 직접 돌봄을 제공하면서 제도적으로 인정받는 가족케어 요양보호사이고, 다른 하나는 기관에 소속되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는 재가요양보호사입니다. 두 제도 모두 어르신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지만, 급여 체계와 근무 환경에서 뚜렷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가족케어 요양보호사의 급여 구조와 특징

 

가족케어 요양보호사는 요양보호사 자격을 가진 가족이 직접 어르신을 돌보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을 가정 내에서 돌보는 경우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장치입니다.

급여는 방문 요양 서비스와 동일한 단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실제로 돌봄을 제공하는 가족에게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급여는 시간 단위로 구분되어 있으며 60분과 90분 서비스 기준이 대표적입니다.

예를 들어 2024년 기준 60분 서비스의 경우 1회 약 2만 원 내외, 월 최대 약 40만 원 수준의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90분 서비스는 회당 약 3만 원으로, 월 최대 약 95만 원 수준까지 가능했습니다. 여기에 방문목욕 서비스 등을 추가하면 최대 약 110만 원 내외까지 받을 수 있다는 안내도 있습니다.

 

다만 고용보장료 약 0.9%는 필수로 공제되기 때문에 실제 수령액은 다소 줄어듭니다.

 

이러한 급여 구조는 겉으로 보기에는 일정한 경제적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가족케어는 하루 24시간 돌봄을 제공하더라도 제도적으로 인정되는 시간은 제한적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1~3시간 범위만 급여 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전업 돌봄을 대체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따라서 가족케어는 안정적인 월급 성격보다는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보조적 지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가요양보호사의 급여와 근무 환경

 

재가요양보호사는 요양기관에 소속되어 어르신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신체활동 지원, 가사 지원, 인지 활동 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급여는 국가에서 정한 장기요양 수가를 기준으로 책정되며, 요양기관이 운영비와 수수료를 제하고 요양보호사에게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2025년 기준 재가요양 서비스 단가는 시간당 약 1만 5천 원 내외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요양보호사가 받는 금액은 기관 배분 구조에 따라 평균적으로 1만 원 전후입니다.

하루 4시간, 주 5일 근무하는 경우 월급은 약 80만 원에서 100만 원 수준이 됩니다.

장시간 근무할수록 수입이 증가하지만, 대부분의 서비스가 단시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고정적인 월급보다는 시간제 급여 형태에 가깝습니다.

 

장점

 

1)근무 환경 측면에서는 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기관은 요양보호사에게 필요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업무 중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한 상담도 지원합니다.

2) 수급자의 서비스 계획에 따라 명확한 업무 범위가 정해져 있어, 가족케어와 달리 돌봄의 범위가 불분명해지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단점

 

여러 가정을 방문해야 하므로 이동 시간이 발생하고, 교통비 등 추가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가정 환경에 따라 업무 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족케어와 재가요양보호사 근무 환경의 차이

 

가족케어는 말 그대로 익숙한 가정 환경에서 가족을 돌보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어르신과 돌봄 제공자 모두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와 일상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돌봄 제공자가 큰 피로를 느낄 수 있으며, 다른 가족 구성원의 부탁이나 요구가 요양보호사의 업무와 뒤섞이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동료와의 교류가 거의 없기 때문에 돌봄 피로에 대한 공감이나 조언을 얻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재가요양보호사는 여러 가정을 방문하기 때문에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쌓을 수 있습니다. 기관의 행정적 지원을 받으며 일하기 때문에 업무 범위가 명확하고 체계적입니다. 다만 이동 시간이 길어지거나 근무지가 분산되어 있는 경우 체력적 부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재가요양보호사가 사용하는 주요 도구와 실제 업무

 

재가요양보호사는 어르신의 신체활동을 돕기 위해 다양한 도구를 활용합니다.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워커와 같은 보조 기구를, 욕실에서는 목욕 의자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목욕을 돕습니다. 또한 이동 변기를 활용해 화장실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을 지원하며, 슬라이딩 시트로 체위 변경이나 이동을 원활하게 합니다. 요실금 팬티와 같은 위생 용품도 적극적으로 활용됩니다.

 

업무 내용은 크게 신체활동 지원, 인지 기능 유지 지원, 정서적 교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식사 보조, 세면, 이동 보조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며,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자극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또한 어르신과 대화하며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히 돌봄을 넘어 어르신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기능을 합니다.

 

가족케어와 재가요양보호사 선택 기준

 

결국 가족케어와 재가요양보호사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가족이 전적으로 돌봄을 맡을 수 있고 정서적 교류를 중시한다면 가족케어가 적합합니다. 하지만 경제적 소득과 전문적 돌봄 환경을 원한다면 재가요양보호사로 활동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가족케어는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상에 가까운 반면, 재가요양보호사는 직업적 전문성과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통해 일정 소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각 가정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제도를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양보호사 가족케어와 재가요양보호사는 모두 노인의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가족케어는 가정 내에서 돌봄을 전담하는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재가요양보호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정한 소득을 보장받으며 체계적인 지원 속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두 제도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단순히 급여만이 아니라 근무 환경과 돌봄 방식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어르신의 건강 상태, 가족의 상황, 돌봄 제공자의 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